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전동화 시장의 '게임체인저'라고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테스트에 잇달아 나서면서 글로벌 완성차·배터리 업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기존 리튬이온배터리 대비 안정성과 효율성이 압도적으로 뛰어난 전고체 배터리가 중국 업체들의 주도로 예상보다 빨리 상용화될 경우 전기차 및 배터리 시장의 헤게모니는 중국이 쥐게 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1일 미국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중국 최대 전기차업체인 BYD(비야디)는 최근 전기 세단 '실' 모델에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해 테스트를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초기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1천875㎞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 매체는 BYD가 2027년부터 실에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IT 기업이자 최근 전기차 모델을 출시한 화웨이도 얼마전 황화물 기반 전고체 배터리 기술 특허를 출원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고체 배터리는 그동안 일본이 전 세계 관련 특허의 40%가량을 보유할 정도로 기술력이 앞서있었지만, 최근 중국이 빠르게 추격하는 양상을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상황을 고려해 국내 배터리 3사도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삼성SDI는 2023년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구축했고, 3사 중 가장 빠른 2027년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파일럿 라인을 구축하고, 2030년부터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양산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SK온은 고분자 산화물 복합계 고체 배터리, 황화물계 고체 배터리 등 2가지 유형의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 중인데 각각 2028년,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합니다. <br /> <br />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"전고체 배터리를 누가 가장 먼저 상용화하는지에 따라 전기차 시장 구도가 완전히 달라질 것"이라며 "완성차와 배터리 업계의 협업이 중요한 시점"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자막편집 : 정의진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70109013326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